[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장 초반 2090선까지 올랐던 코스피가 기관 매도로 하락반전하며 2080선에 머물렀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2포인트(0.10%) 내린 2081.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4.23포인트(0.20%) 오른 2088.09로 출발한 뒤 2090선으로 올라섰으나 상승분을 내주며 하락 마감했다.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매수하던 기관이 262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26억원, 42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보험(-2.94%)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은행(-1.83%), 화학(-1.31%), 기계(-1.29%), 금융업(-1.25%), 전기가스업(-1.08%), 비금속광물(-1.07%) 등도 하락했다. 반면 운수창고(1.09%), 운수장비(1.01%), 전기전자(-0.98%)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SK하이닉스(3.44%)와 현대차(3.55%)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1.39%), 삼성전자(0.80%) 등도 올랐다. LG화학(-2.48%), 삼성생명(-1.83%), 한국전력(-1.10%) 등은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3억2411만주, 거래대금은 4조2350억1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한가 없이 496개 종목이 내렸고 상한가 없이 284개 종목이 올랐다. 9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