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코스피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2090선으로 올라섰다. 이틀째 상승 중이다.
1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6.56포인트(0.31%) 오른 2090.42 거래되고 있다. 4.23포인트(0.20%) 오른 2088.09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 주요 증시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정책 발표 예고에 이어 전날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이 조만간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시사함에 따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보였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107.45포인트(0.52%) 상승한 2만611.86으로, 스탠다드앤푸어스(S&P) 지수는 11.67포인트(0.50%) 뛴 2349.25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6.87포인트(0.64%) 올라간 5819.44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개인이 9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1억원,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42%), 전기전자(1.22%), 건설업(0.93%), 유통업(0.61%), 운수창고(0.58%) 등이 강세다. 반면 보험(-2.32%)을 필두로 의료정밀(-1.18%), 철강금속(-0.87%), 화학(-0.63%), 금융업(-0.53%)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외국인 매수세로 현대차(3.78%)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삼성물산(1.59%), 삼성전자(1.33%), SK하이닉스(1.25%), 현대모비스(1.00%), 신한지주(0.86%) 등도 오름세다. 삼성생명(-1.37%), POSCO·LG화학(-1.06%)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4포인트(0.10%) 오른 616.59를 기록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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