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임명 2개월도 안 돼 사표 제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10일에 사의 표명한 것으로 전해져…사직서 수리 여부도 모른다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임명 2개월도 안 돼 사표 제출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AD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나열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이 임명된 지 2개월이 되기도 전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15일 서울시에 따르면 나 사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의를 표명한 건 그보다 앞선 10일로 전해진다.


주변인들이 견뎌보라고 말했지만 나 사장은 "안 되겠다. 도저히 못 견디겠다"며 사직서를 냈다고 한다. 도철공사 관계자는 "이곳(도철공사) 업무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나 사장은 1995년 서울도시철도공사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 20년 이상 근무한 철도 전문가다. 신사업개발단장, 총무인사처장, 기획조정실장 등 도철공사 내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도철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건 지난해 12월29일이다.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시 관계자는 물론 도철공사 관계자까지 "나 사장 사직서 수리 여부는 아직 결론 난 게 없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나 사장의 사직서가 수리되면 도철공사는 또 한 번 사장 공석의 사태를 맞는다. 도철공사 사장 자리는 지난해 8월 김태호 전 사장이 서울메트로 사장으로 옮기면서 4개월 동안 비어 있었다.


도철공사 정관 및 직제 규정상 사장 직무대행 1순위는 고객서비스본부장이다. 다만 지금 고객본부장 자리가 공석이기 때문에 나 사장의 사직서가 수리될 경우 2순위인 최용운 운영본부장이 도철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