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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고삐 풀린 외식물가…아웃백·매드포갈릭 이어 애슐리도 가격 올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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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패밀리레스토랑, 줄줄이 가격 올려…메뉴 개편하면서 1000~2000원씩↑
지난달 소비자물가, 전년동월 대비 2.0% 상승…4년3개월만의 최대폭 기록


[단독]고삐 풀린 외식물가…아웃백·매드포갈릭 이어 애슐리도 가격 올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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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국내 외식업체들이 물가인상 분위기에 가격을 잇달아 올리고 있다. 매년 연례행사처럼 가격인상을 실시하는 패스트푸드 업계는 올초 어김없이 가격을 올렸고, 저가커피의 등장으로 수년째 가격동결을 보였던 대형 커피전문점도 10% 가량 커피값을 올렸다.


여기에 패밀리레스토랑들까지 가세해 가격을 조정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 이어 매드포갈릭이 메뉴 조정 및 개편을 하면서 연초 가격은 인상했으며 이달부터는 이랜드 외식사업부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이 가격을 1000~2000원씩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애슐리는 지난 7일부터 프리미엄 매장인 '애슐리W'의 샐러드바 이용가격을 평일런치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1000원 올렸다. 이번 가격인상은 2008년 애슐리W 매장을 론칭한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단독]고삐 풀린 외식물가…아웃백·매드포갈릭 이어 애슐리도 가격 올려(종합) 애슐리 구로지벨리몰점 매장 내부 사진


애슐리는 '애슐리 클래식', '애슐리W', '애슐리W+', '애슐리 퀸즈' 등으로 매장을 다양화해 운영하고 있다. 애슐리 클래식의 평일런치는 9900원으로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중 가장 저렴하며, 이보다 한 단계 위의 프리미엄급 매장인 애슐리W도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에 힘입어 급속도로 매장 수가 늘었다. 이에 애슐리는 올 2월 기준, 매장 수가 총 135개로 국내 패밀리레스토랑 중 1위다.


그동안 경쟁사들이 원가부담을 이유로 메뉴값을 올릴 때도 애슐리는 가격 경쟁력을 위해 인상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CJ푸드빌의 빕스가 2015년,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가 올초 가격을 올리며 외식업계 전반으로 가격인상이 퍼지자 뒤늦게 인상대열에 뛰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랜드 외식사업부는 애슐리W매장 뿐만 아니라 한식뷔페 자연별곡, 수사, 피자몰의 샐러드바 가격도 이달부터 함께 올렸다. 자연별곡은 이달 초 평일런치를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1000원 올렸으며, 수사는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2000원 올렸다.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는 피자몰은 주말 이용가격을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2000원 인상했고, 피자바 형태로 운영 중인 피자몰 매장은 평일디너 및 주말 가격을 1만2900원에서 1만4900원으로 2000원 올렸다.


이랜드 외식사업부 관계자는 "애슐리W 외에 자연별곡, 수사도 브랜드 론칭 이후 처음으로 가격인상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그동안 임대료와 원재료 상승, 물가상승 등으로 인한 부담을 내부적으로 감내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원가상승 부담으로 결국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었지만, 그럼에도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독]고삐 풀린 외식물가…아웃백·매드포갈릭 이어 애슐리도 가격 올려(종합)


이보다 앞서 지난 달에는 마늘을 주제로 다루는 매드포갈릭도 메뉴 가격을 올렸다. 대표메뉴인 '갈릭 스노잉피자'는 2만1800원에서 2만2800원으로 1000원 올랐고, 이외 대부분의 피자가 1000원씩 인상됐다. 부쳐스 피자도 기존 2만1800원에서 2만2800원, 매드 멕시 나초 피자와 펌킨 스파이시 크림 피자는 각각 1만9800원에서 2만800원으로 1000원씩 올랐다.


샐러드와 파스타도 마찬가지다. 시저샐러드는 1만6800원에서 1만7900원, 씨푸드 샐러드는 2만1800원에서 2만2200원, 앤젤 헤어 파스타 위드 프레시 토마토 샐러드는 1만 7800원에서 1만9300원 등으로 최소 400원에서 최대 25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도 기존 런치메뉴를 강화한다는 명분으로 1만원 초반대로 판매하던 런치 세트 메뉴를 없애고 기존 메뉴들의 가격을 1000원가량씩 인상했다.


이에 1만900원에 판매하던 왈할라 파스타, 산타 페 샐러드, 머쉬룸 리조트 등의 런치세트 메뉴는 메뉴판에서 사라졌고, 기존 메뉴를 유지하는 품목들은 1000원 이상씩 올랐다. 아웃백의 대표 런치메뉴인 투움바파스타는 2만500원에서 2만1500원으로 1000원 인상됐고, 캘리포니아 스테이크 샐러드는 2만1500원에서 2만2900원으로 1400원 올랐다.


패밀리레스토랑 뿐만 아니라 커피, 햄버거 등도 연초부터 가격인상을 발표해 외식물가 도미노 인상을 예고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지난달 27일부터 커피가격을 300~500원씩 인상해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 기준 3800원에서 4100원으로 300원 올랐고, 카페라떼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500원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6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려 제품별로 100원에서 400원 가량 올랐다.


한편,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0% 상승하며 4년 3개월만의 최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2012년 10월 2.1%를 기록한 이후 최대치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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