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배우 이하늬가 영화 ‘조작된 도시’에 출연을 결정한 배경에 연인 윤계상의 추천이 한 몫 했다.
이하늬는 9일 개봉하는 영화 ‘조작된 도시’에 출연한다. ‘조작된 도시’는 억울하게 살인 누명을 쓴 태권도 선수 출신 백수 지창욱이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하늬는 지창욱의 국선 변호사 오정세의 일을 돕는 사무장 역을 연기한다.
이하늬가 맡은 캐릭터는 개성이 강해 매력적이지만, 분량이 많지는 않다. 전작 캐릭터와 비교하면 작은 역할이다. 그럼에도 이하늬가 영화에 출연한 것은 소속사 대표와 연인 윤계상의 추천이 있었기 때문.
‘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은 “사무장 캐릭터를 꼭 이하늬씨가 하면 좋겠는데 분량이 적어서 거절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며 “윤계상씨와 중국 영화를 하면서 알게 됐고, 해당 소속사 대표님을 통해서 조심스럽게 시나리오를 건넸다”고 밝혔다. 윤계상과 이하늬가 같은 소속사이기 때문에 캐스팅 제의에 용기를 냈다는 것.
이어 “다행히 소속사 대표님과 연인인 윤계상씨가 나랑 같이 영화를 할 때 괜찮았나보다. 마지막에 하늬씨가 고민하는 단계 때 윤계상씨가 ‘괜찮으니깐 한 번 해봐’라고 추천을 해줬다더라”며 “12년 만에 영화를 하는데 힘든 상황에서 누군가 손을 잡아주면 큰 힘이 되지 않나. 이하늬씨가 내게 큰 힘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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