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혜 인턴기자] ‘화랑’ 서예지가 박형식이 자신의 혈육임을 드디어 확신했다.
7일 방송된 KBS ‘화랑’에서는 숨겨진 왕이자 자신의 친오빠인 삼맥종(박형식 분)의 정체를 알아챈 숙명(서예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숙명은 궁 안에서 시간을 보내던 삼맥종을 발견하고 “어찌 이곳에 있는 것이냐. 이곳은 궁인들도 잘 모르는 곳이다”라고 묻는다.
삼맥종이 “길을 잘못 들었다”고 변명하자, 숙명은 “잘못 들 수 있는 길이 아니다. 일부러 찾아왔으면 모를까”하고 반박한다.
삼맥종은 둘러대며 자리를 피하려 하지만, 숙명은 “오라버니”라는 말로 그를 붙잡는다. 삼맥종 역시 이를 듣고 당황한다.
이내 눈물이 고인 숙명은 “폐하이신 거냐”며 삼맥종에게 직설적으로 묻는다. 하지만 삼맥종으로부터 “잘못 아셨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다.
숙명은 자리를 뜨는 삼맥종을 막아 세우고 그의 얼굴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 그녀는 애틋한 마음을 담아 “왜 몰라봤을까. 얼마나 이렇게 사신 거냐”고 묻고, 삼맥종은 “네가 상상할 수도 없는 시간이다”라고 대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삼맥종의 정체를 알아채는 주인공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진흥왕이 스스로 자신을 드러낼 때를 시청자들 역시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한편 KBS2 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은혜 인턴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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