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초대한 혼란이 향후 정책 추진 동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 주 투자자에게 배포한 투자 노트 통해. 트럼프 친시장 정책 기대감이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이라는 구호를 앞세워 기업과 해외 정부를 압박하는 트럼프의 행보가 오히려 향후 자신의 정책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당시 약속했던 세제 개혁은 물론 오바마 케어 폐지도 불투명해졌다고 진단했다.
특히 반이민 행정명령에 대한 정치권 반발 등으로 트럼프 정부 정책에 대한 의회의 반감이 확산되면 의회의 협조를 받아 본격적인 정책을 펴기 조차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은 트럼프 집권 효과를 기대했던 금융시장이나 미국 경제에도 나쁜 영향 미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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