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친박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에 보수단체들의 반응이 차갑다.
6일 원유철 새누리당 의원은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며 새누리당 대선 경선 참여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원유철 의원은 대선 전 분권형 개헌과 함께 북핵과 관련해 핵무장론을 강조해 보수층의 결집을 꾀했다. 하지만 친박 원유철 의원의 출마 선언에 새누리당을 줄곧 지지하던 보수층은 싸늘했다.
같은 날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에는 "보수여~새누리여 정신 차려라. 남경필 유승민 원유철, 당신들 출마하면 당선 된다고 믿는가?"(d***), "탄핵 기각인데 후보는 무슨"(태***), "원유철은 유약합니다. 국방위원장도 한 사람이 태극기 집회에 나온 적도 없습니다"(애***)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난에 나선 것.
대표적인 극우 사이트인 일베(일간베스트) 또한 "후보로 왔다 갔다 할 시간 있으면 탄핵 기각을 위해 한 마디라도 외쳐라"(애****), "황교안 숨길 들러리"(후**), "이 난국에 한 일이 뭐 있다고. 철면피"(종북은양****)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원유철 의원의 대선 출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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