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아모레G가 지난해 4분기 아모레퍼시픽 실적 부진에 약세다.
6일 오전 9시15분 현재 아모레G는 전거래일보다 2.04% 하락한 12만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KB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자회사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 영향권 안에 있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아모레G가 지난해 4분기 매출,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는데 이는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실적 부진 때문"이라며 "아모레퍼시픽의 부진은 소비경기 부진에 따른 백화점·홈쇼핑 매출 감소와 면세점 성장세 둔화, 치약 리콜 비용, 아모레G로의 로열티 지급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모레G가 올해 여러 자회사의 고른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아모레퍼시픽보다 우월한 실적 성장세를 보이겠지만 올해 영업이익 증가분의 67% 가량이 아모레퍼시픽의 이익 증가로부터 발생하는 점을 고려할 때 당분간 아모레퍼시픽에 연동된 주가 흐름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1.66% 하락한 29만6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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