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사십춘기' 권상우가 정준하에게 선택하기 힘든 질문을 던졌다.
4일 방송된 MBC '가출선언-사십춘기'에서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 중인 권상우가 정준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상우는 정준하가 '무한도전' 촬영을 위해 한국에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접하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정준하는 "너 여기 더 있어. 내가 갖다 올게. 진짜 내일이 수요일이잖아. '무한도전' 때문에 가야 하거든. 그것만 찍고 오면 안 돼? 너만 괜찮다면. 나 혼자만의 생각이니까 당황하지 마"라고 독려했다.
이에 권상우는 "여기 아는 사람도 없는데 나 혼자 뭐해? 식당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르는데. 진짜 너무 이기적인 거 아냐?"라더니 이내 "남아있어야지 뭐"라며 혼자 여행을 계속하기로 했다.
정준하가 떠나기 전 권상우는 "유재석이 좋아, 내가 좋아?"라는 유치한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갈등하던 정준하는 "내가 좋아"라고 마무리했다.
다음날 일어난 권상우는 옆자리에 비어 있는 정준하의 침대를 발견한 뒤 정준하에게 전화를 걸어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가야할 거 아니야. 튀었어?”라고 따졌다.
이에 정준하는 “들켰네. 조용히 나왔는데. 너 곤히 자고 있는 것 같아서 조용히 나온거야”라고 해명했다.
혼자 남겨진 권상우는 옷을 이용해 정준하 침대 위에 ‘블라디주나’를 만드는 등 그리움을 표했다.
한편 권상우는 홀로 식사를 하고 블라디보스토크를 여행하며 정준하가 없는 여행을 즐겼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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