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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동네서점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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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동네서점 살리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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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도서관에서 ‘책 읽는 도시 도약’을 위한 도서관 운영위원회 개최"
"시, 지역서점 인증제 통해 필요 도서 동네서점에서 우선 구매하는 등 동네서점 살리기 앞장서기로"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전주시가 시립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에 비치할 도서를 인증된 지역서점을 통해 구입하는 등 독서인구 감소로 타격을 받은 동네서점 살리기에 팔소매를 걷어붙였다.


2일 완산도서관 회의실에서 이철수 전주시 기획조정국장과 김정자 위원장을 비롯한 18명의 도서관 운영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도 제1차 도서관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도서관 신규시책 및 역점사업 등 2017년도 전주시립도서관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와 함께 작은도서관 장서폐기 및 지역서점 인증 기준변경 등 두 건의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독서인구 감소와 모바일 보급 확산 및 전자책(e-book) 활성화 등으로 설자리를 잃고 있는 동네서점 활성화를 위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재정비했다. 이 제도는 전주지역 내 서점이면서 일정 규모의 실매장을 운영하고 있고 나라장터 등록상 서적으로 등록된 업체에 대해 전주시가 정한 인증기준을 충족하는 경우 인증서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시립도서관과 공·사립 작은도서관에 비치할 도서구입비 8억원 가량을 연간 20회 이상 분할 발주, 인증된 지역서점을 통해 도서를 구입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실성 있는 제도 도입을 위해 전주시서점조합 등 서점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종합해 심도 있는 보완책을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점검 및 건의사항 수렴을 통해 지역서점 인증제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김기평 완산도서관장은“작은도서관도 책 읽기 좋은 공간을 넘어 다양한 특강과 독서동아리 활동이 있는 생활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며 “동네서점 살리기를 위해서는 지역서점 인증제 및 완전한 도서정가제 정착 등 지역서점 기 살리기 정책을 마련해, 2월부터 사업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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