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 17일 조찬간담회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위해 행정력 집중" 밝혀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경기도 부천시가 영상문화산업단지와 종합운동장 일원, 북부지역 친환경 산업단지에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B·BIC-1·2·3)를 조성하고 2000여개의 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7일 부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7년 시정 계획을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기업인을 비롯해 시·도의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김 시장은 "부천의 출산율이 경기도 내 최저 수준인데, 저출산 원인 중 제일로 꼽는 것이 일자리 확보의 어려움인 만큼 부천의 저출산과 기업의 탈부천화가 무관하지 않다"며 "보다 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기업 유치 여력을 만들고 일자리 창출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단계적으로 조성할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에 대해 설명했다.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내 15만3000㎡ 부지에 조성될 B?BIC-1은 로봇, 세라믹, 패키징, 의생명 등의 연구개발(R&D) 산업을 집적화한다.
또 부천허브렉스와 종합운동장 일원에 들어설 B·BIC-2는 6만3882㎡ 규모로 빛융합 연구개발(R&D) 산업, IoT(사물인터넷) 관련 산업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북부지역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B·BIC-3은 223만3000㎡ 부지 내에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특색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를 통해 "총 20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10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정동군부대 이전에 따른 56만㎡ 부지에 산업단지 배후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노후된 기존 공업지역을 재편하는 한편, 지역업체 용역과 물품을 우선 활용하는 등 지역기업과 지역경제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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