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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설명회…내년부터 전체 고교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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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부천시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설명회…내년부터 전체 고교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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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내년 부천지역 전체 일반고의 교육과정 특성화학교(교과중점학교) 운영을 앞두고 22일 시청 어울마당에서 초·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었다.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한 설명회는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안내, 교육과정 변화와 교육혁신의 중요성 등에 대해 소개했다.


방용호 부천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은 "올해 학교별로 신청을 받아 전국에서 처음으로 부천지역 23개교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가 내년부터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로 전격 운영된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달 경기도교육청과 '부천지역 고등학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지정 협약'을 맺었다.


시는 그동안 교육청과 논의해왔던 과학고 설립 대신 일반고를 대상으로 하는 교과특성화 시범지구를 선택했다. 전체 일반고를 교과특성화 학교로 지정·운영하는 것은 전국에서 부천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부천지역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는 학교 특성에 맞춰 과학, 외국어, 예술·체육, 융합교육 등 '교과중점학교'로 운영된다


교육과정 특성화학교는 학생부 종합전형과 수시모집 선발 비중이 점차 커지는 현재의 입시제도에 유리한 교육과정이다. 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따라 학교를 선택할 수 있고, 보다 수준높은 교육을 받아 원하는 대학 진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교육과정 특성화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공동추진단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내년도 교육과정 특성화 운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등 행·재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만수 시장은 "부천의 우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고 부천의 학력수준도 전국 평균보다 낮다"며 "대학진학률은 전국 78%인데 비해 우리 지역은 72%이고, 4년제 대학진학률도 전국 평균(54%)보다 낮은 38%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부천지역 전체 일반고가 내년부터 특성화학교로 운영된다. 경기도교육청과 부천교육지원청이 사업추진에 강한 의지를 보여 부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정 특성화학교 운영을 통해 기초 학력이 높아지고 모두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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