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케이스 이미지 유출
차기 플래그십 갤S8은 5.7인치, 갤S8플러스는 6.2인치
갤S7(5.1인치), 갤S7엣지(5.5인치), 갤노트7(5.7인치)
모델명도 'SM-G940' 건너뛰고 'SM-G950'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차기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8'은 전작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
16일(현지시간)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는 유출된 휴대폰 케이스 이미지를 참고해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가 5.7인치, 6.2인치로 출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갤럭시 S8은 크기가 140.14 x 72.20 x 7.30mm로, 갤럭시S7보다 길이와 두께가 더 짧고 더 얇아졌으나 너비는 약간 더 넓어졌다. 갤럭시 S8 플러스의 크기는 152.38 x 78.51 x 7.94mm이다. 기존 갤럭시S7엣지보다 더 길고 너비도 더 넓어졌다.
지난해 3월 출시한 갤럭시S7은 5.1인치, 갤럭시S7엣지는 5.5인치다. 지난해 9월 선보였다가 조기 단종된 갤럭시노트7도 5.7인치로 전폭 대형화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두 제품의 모델명 역시 공개됐다. 갤럭시S7과 S7엣지의 모델명은 각각 SM-G930과 SM-G935이었다. 이 같은 기조를 유지할 경우 이번 출시 제품은 SM-G940, SM-G945로 추정할 수 있지만 중국 IT 블로거에 따르면 갤럭시S8은 SM-G950X, 갤럭시S8플러스는 SM-G955X로 출시된다.
GSM아레나는 중국, 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숫자 '4'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를 건너 뛰고 바로 '5'로 넘어간 것이다.
한편 그동안 유출된 렌더링 이미지 등을 추론해보면 갤럭시S8에는 양면 커브드 디스플레이(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상하단 베젤이 최소화된 점이 특징이다. 하단 물리 홈버튼이 사라졌으며 그 자리에 삼성 로고가 자리했다.
볼륨 업, 볼륨 다운 및 전원·대기 버튼은 모두 왼쪽에 배치된다. 이는 볼륨 조절 버튼이 왼쪽, 전원 버튼이 오른쪽에 있는 일반적인 삼성폰과 다른 방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8은 오는 4월 공개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중 '갤럭시노트7'의 발화 원인을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갤럭시S8 출시를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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