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기쁨은 함께 누리고 어려움은 같이 나눈다(有福同享 有難同當 유복동향 유난동당).”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26일 “새해에도 변함없이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산림조합으로 거듭나겠다”며 ‘2017년 정유년 신년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산림조합은 산림정책의 핵심 실행 기관이자 사유림 경영의 대표 조직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베풀어주신 성원과 격려 속에 대한민국 대표협동조합이자 산주, 조합원, 임업인의 동반자로 성장했다”며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위한 사유림 경영지원, 산림자원 조성, 산림경영 기반구축, 임업 기술인 양성, 임산물 유통, 상호금융, 해외산림개발 등 우리나라 임업 발전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산림조합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17년 산림조합은 국민 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산주와 조합원 그리고 임업인의 실질 소득 향상을 주요 과제로 삼아 산림과 임업분야가 정책적 시혜 대상이 아닌 국가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리 임업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산림조합은 본격적인 산림경영과 임목수확시기를 맞아 그동안의 경험과 축척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을 더해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문화와 서비스가 결합된 창조적 신사업을 도입, 임업의 6차 산업화와 새로운 임산물 소비모델을 구축해 산주, 조합원, 임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산림조합은 ‘할 수 있다, 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신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장례문화 혁신을 위한 ‘SJ산림조합상조’ ▲수목장림 조성과 운영을 위한 ‘녹색문화추모사업단’ ▲임산물 소비촉진과 국산목재의 우수성을 알리는 숲 카페 ‘티숨’ ▲임산물 요리 전문점 ‘어울림’▲매년 국민의 성원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한민국 ‘산림문화박람회’ 등 산림산업과 산림문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산림은 그 자체로도 중요하지만 전통적인 1차 사업들로는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기 어렵다”며 “휴양, 치유, 교육, 문화, 관광 등 타산업과의 적극적인 융복합을 이루는 6차 산업으로 빠르게 진화하지 못한다면 지속가능성에 심각한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이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새로운 소비 모델을 개발하고 문화와 서비스가 결합된 6차 산업으로 산주, 임업인의 소득증대를 이뤄내야 한다”며 “21세기형 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으로 산림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통해 소득이 창출되는 사유림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산림조합 창립 55년의 역사와 신뢰를 바탕으로 2017년 산림조합이 숲과 산림의 새 시대, 사유림 경영의 새 시대를 여는 출발점으로 만들어 내겠다”며 “산림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최고의 콘텐츠를 통해 산주, 조합원, 임업인들에게 이익을 돌리고 다시 산림조합을 통해 산림과 임업에 투자되는 지속가능한 산림의 선순환 구조를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은 “산림조합은 여러분과 함께 산림과 숲의 새 시대를 열고 우리의 숲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찾겠다”며 “담대한 계획과 굳센 의지로 성취하는 기쁨을 누리시는 2017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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