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AI 확산 우려…대규모 운집행사 자제 당부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고흥군은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해맞이 명소인 영남면 남열 해돋이 해수욕장에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새해 해맞이 공식행사’를 AI 확산으로 부득이하게 취소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취소 결정은 고병원성 AI가 사상 최고 속도로 확산되면서 위기경보가 최고 단계인 ‘심각단계’로 발표된 데 이어, 전남 도내 각 지역에서 AI가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고흥군 관계자는 “고병원성 AI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공식행사를 취소한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축산농가 방문과 대규모 운집 행사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은 지난 2010년에도 구제역 발생으로 새해 해맞이 행사를 취소한 바 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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