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3연속 내부출신 행장' 배출하나…금융위 "현 행장 임기 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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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손선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로 김도진 현(現) 경영전략그룹 부행장(57)을 단독 제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기업은행은 3연속 내부출신 행장 배출이 유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22일 "기업은행장 후보를 이번 주 안에 제청할 것"이라며 "(권선주 행장의) 임기를 넘기기 전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행장의 임기는 오는 27일까지다.
중소기업은행법 제26조에 따라 기업은행장은 금융위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任免)한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최종 임명하면 선임 절차가 마무리된다.
김 부행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대구 대륜고, 단국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업은행에 입사해 비서실, 전략기획부 등 주요 본부 부서를 거친 뒤 남중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2014년부터 경영전략그룹 담당 부행장을 맡아 왔다.
김 부행장이 제25대 기업은행장에 임명될 경우 조준희 전 행장(23대)과 권 행장(24대)에 이어 세번 연속으로 내부 출신이 행장자리에 오르게 된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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