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보건복지부가 정진엽 장관 주재로 산하 기관장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회의를 갖고 현안 점검에 나섰다.
탄핵 정국에 따른 국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차질 없이 업무를 추진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13일 복지부 등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복지부 산하 22곳의 기관장들을 긴급 소집해 회의를 진행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외부 환경에 동요하지 말고 더 열심히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복지부는 지난 주말에도 휴일을 반납한 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했다. 정 장관은 당시 간부회의를 갖고 긴급한 부서 현안을 점검했다.
또 복지부는 직원들에게 '개탄스럽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등의 부정적인 내용의 언론 인터뷰를 하지 말고 맡은 일에 매진하라는 내용의 공지를 내린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탄핵정국에 따른 국민 불안감 해소와 업무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회의가 열렸다"면서 "향후 공공기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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