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트럼프 후폭풍]새누리 "관세·환율 문제 대비해야…美 접촉 시급"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트럼프, 기업가·독선적 성향 고려"…고강도 보호주의 추진 가능성은 적어

[트럼프 후폭풍]새누리 "관세·환율 문제 대비해야…美 접촉 시급"
AD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0일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해 향후 미국의 관세 인상, 환율 변동 가능성에 대비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트럼프 측과 조속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맥 찾기에 부심하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안보·금융·외교 전문가들을 최고위원회의에 초청해 미국 대선 결과와 관련해 이 같은 의견을 들었다고 김광림 정책위의장을 통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기본적으로 트럼프는 미국의 국익 우선주의 바탕 속에서 기업가이자 협상가다. 그리고 독선적일 수 있어 우리의 대북정책, 방위비 분담, 사드·통상 문제 등을 봐야한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바로 고강도의 보호주의 무역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은 적다고 봤지만, 향후 추가적인 관세 부과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아무리 보호주의를 해도 미국 국민의 70%가 프리 트레이드(자유무역)를 신봉하고 있다"며 "한을 풀려고 하는 백인남성들의 표를 모았다지만 전체적인걸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대미 무역 흑자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국가 중 독일과 중국보단 우리나라를 대상으로 관세를 올리거나,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김 정책위의장은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 아베 총리가 다음 주에 보좌관을 트럼프 측에 보내듯이 우리도 빨리 사람을 찾아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내 '트럼프 인맥'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여든 야든, 다른 나라도 트럼프에 대해 인맥을 구축해놓진 못했을 것"이라며 "찾아봐야 한다. 정부도 그 부분에 대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안상수 새누리당 의원이 2008년 인천시장 재임 시절 영종도 '트럼프 타워'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와 만난 적이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