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동우 인턴기자] 9일(한국시간) 미국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트럼프가 한국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럼프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깨진 약속” 혹은 “일자리 킬러”라고 비판하며 전면 개정을 원하고 있다. 한미 FTA 개정이 현실화된다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는 위기를 직면하게 된다.
또한 그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다자간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폐지하겠다고 주장했다. TPP는 무역장벽 철폐와 시장개방을 통한 무역자유화를 목적으로 하는 협정으로 이 또한 한국 경제에 미치는 치명타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와 외교 분야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일본에 방위비 부담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수차례 언급, 한국과 일본이 이를 거부할 시 파병된 미군들을 철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한동우 인턴기자 coryd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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