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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실수' 샤오미, 美 스마트폰 시장 진출한다…"미국서 폰 테스트 중"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대륙의 실수' 샤오미, 美 스마트폰 시장 진출한다…"미국서 폰 테스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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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중국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내년 미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자사 폰들을 미국서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1일(현지시간)미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인가젯(Engadget)은 휴고 버라(Hugo Barra) 샤오미 부사장이 정확한 론칭 일시는 밝히지 않았지만, 자사 폰들을 미국에서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외에 러시아, 멕시코, 중동, 폴란드, 베트남, 타일랜드 등에 진출했다. 하지만 핵심 국가인 미국 시장에는 아직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미국 통신사들은 세계적으로 널리 채용되고 있지 않은 밴드들을 사용하고 있어서, 미국 통신사들은 철저한 망 호환성 테스트를 하고 있다. 기존 모바일 플레이어들은 이런 미국 통신사들의 테스트 과정을 잘 알고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다.


그러나 샤오미는 미국시장에는 첫 진출인 마큼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 테스트방식부터 판매 방식까지 모두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물론 샤오미는 다른 중국 브랜드들처럼 미국 소비자들에게 폰들을 직접 팔 수 있다. 샤오미는 이미 미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악세사리들과 4K 안드로이드 TV 박스를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바라 부사장이 미국 통신사들의 망 테스트에 대해 언급한 것으로 미뤄 볼 때, 샤오미는 미국시장에서 정면 돌파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인가젯은 분석했다.


바라는 거의 1년 전에 미국시장 론칭을 준비했으나 실패로 돌아갔다. 그 이유는 AT&T LTE 네트웍이 사용하는 밴드 17이 결여됐기 때문이다. 만일 샤오미가 그때 AT&T와 T모바일과 더 긴밀하게 협업했더라면 상황은 달라졌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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