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8일 한전기술이 적자전환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영향으로 8% 가량 하락 중이다.
오전 9시8분 현재 한전기술 주가는 전일 대비 2200원(7.87%) 하락한 2만5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전기술은 3분기 영업손실 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 분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217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를 뒤엎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실적부진의 주요 원인은 용역 매출액이 984억원(원자력 749억원, 수화력 2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3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신한울 1,2호기 등 원전의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투입원가 상승, 한수원 소송관련 충당금 10억원 발생 등으로 비용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게다가 베트남의 원전 건설 계획 축소로 원전 수출 가능성이 한층 낮아진 점, 경주 지진에 따른 국내 발주 감소 우려 등도 한전기술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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