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11월4일까지 송파경찰서와 합동으로 ‘공원안전 일제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11월4일까지 송파경찰서와 합동으로 지역내 130개소 공원 및 마을마당에 대한 ‘공원안전 일제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공원의 내·외부 환경을 고려한 총 6개 분야(?불안요인, ?입지적 문제, ?구조적 문제, ?방범시설, ?주민여론, ?점검자 안전도 평가) 15개 항목을 바탕으로 실시한다.
객관적인 세부기준에 따라 점수를 차등 부여해 공원 안전등급을 Red(취약), Yellow(보통), Green(안전)으로 분류하고, 향후 공원 순찰·점검 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점검결과 안전등급이 Red인 공원이나 공원 내 노숙자, 취객 등 불안요인이 많은 지역은 집중적인 순찰을 시행한다.
또 방범시설이 부족하거나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CCTV와 방범등 확충, 사각지대 개선, 시설물 보수·교체 등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 범죄예방환경설계)를 적용해 개선할 예정이다.
송파구와 송파경찰서는 지난 2012년 ‘안전한 공원 만들기를 위한 송파구·송파경찰서 MOU’를 체결한 이후 공원안전 일제점검을 매년 시행, 적극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올 6월에는 서울시 최초로 공원 화장실에 비상벨을 설치했다. 비상벨은 서울경찰청 112 종합신고센터와 연동돼 있으며 현재 33개소에 150개가 설치돼 있다. 위급상황에 비상벨을 누르면 자동으로 신고되며 현장청취 및 경고방송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경찰서와의 합동점검은 양측의 종합적이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공원안전도를 점검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순찰과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공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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