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기업공헌평가원 10일 컨퍼런스 공동 개최
네이버, 넥센타이어 등 중견기업 국가경제공헌도 20위권 내
중견련 회원사 선전했지만…전체 기업 성과 하락 추세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2016 한국 중소·중견기업 국가경제 공헌도 평가 컨퍼런스'를 열었다.
중견련은 한국기업공헌평가원과 공동으로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컨퍼런스를 열었다. 한국기업공헌평가원이 2015년 매출 500억 원 이상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분석에 따르면 네이버, 넥센타이어, 한전산업개발, 한미약품, 한샘, 이래오토모티브시스템 등 중견련 회원사들이 국가경제 공헌도 20위 안에 넓게 포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해 발표에서 20위권에 들지 못했던 한샘은 16위로 뛰어 올라 주목받았다.
그러나 급격한 수출 감소에 따라 중소·중견기업 매출은 2013년 대비 61조원(6.0%) 급감하는 등 전체적인 기업 성과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종수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발표를 통해 "급격한 수출 감소에 따른 대기업 실적 하락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던 중소·중견기업 매출이 2014년 61조원이나 급감했다"며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소·중견기업의 경영난 해소에 초점을 맞춘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일부 중견련 회원사의 실적이 높게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우리 경제 재도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토대 구축을 위한 실효적 정책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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