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25일 최근 남북한 군사적 긴장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 50여명에 대해 취업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어려운 경제·사회적 여건에서도 청년층에 활력을 불어넣고 광복 70주년에 걸맞은 국민적 화합을 위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견련은 국방부의 협조를 얻어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의 중견기업 취업 수요를 파악하고 희망과 적성에 맞는 우수 업체에 적극적으로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전운이 감도는 극단적 위기 상황에서 전역을 미루면서까지 국방의 의무를 다하려 한 장병들의 결단은 귀감이 된다"며 "장병들이 취업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은 남북 고위급 협상이 타결되기 전인 24일까지 전역 연기를 신청한 장병들 가운데 SK 입사 희망자를 우선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고 부산에 본사를 둔 종합 화학소재 기업 동성그룹도 전역 연기 장병들을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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