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중견기업계 "R&D세제 지원 확대 등 현장 목소리 들어달라"…이정현 "정기적 대화할 것"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새누리당 대표 초청 중견기업계 간담회…R&D 세액공제·M&A 활성화 지원 등 현안 논의

중견기업계 "R&D세제 지원 확대 등 현장 목소리 들어달라"…이정현 "정기적 대화할 것" 새누리당 대표 초청 중견기업계 간담회.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AD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견기업 대표들이 정치권에 연구개발(R&D)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 현안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 2층 그랜드 볼룸에서 '새누리당 대표 초청 중견기업계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이하 중견련)을 비롯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최인혜 최고위원,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여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참석했다. 반원익 중견련 부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최진식 심팩 회장 등 중견기업 최고경영자(CEO) 들도 다수 참석했다. 유관 정부부처 공무원들도 간담회 자리에 함께했다.


이정현 대표는 중견련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적극적이었다. 자리에 앉자 "시간이 없다. 현안을 빨리 살펴보자"며 중견련 관계자를 대신해 사회를 보겠다고 나섰다. 이 대표는 "중견기업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엔진인데 정치권에서는 중견련이 있는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며 "앞으로 정치권에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언한 강호갑 회장은 "중견기업계에 R&D 투자 세액공재, 노동입법 등 현안이 많다. 이 자리가 정치권이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야당은 물론 정부와 유관 기관 간 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견기업계 "R&D세제 지원 확대 등 현장 목소리 들어달라"…이정현 "정기적 대화할 것"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 사진제공=중견기업연합회

참석자들은 R&D 투자금에 대한 세액공제를 주제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현행 세액공제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데 큰 뜻을 같이 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법인세 실효세율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에 비해 높은 상황"이라며 "신동력원천기술 R&D에 중견기업 별도 구간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신성장동력·원천기술 R&D 세액공제의 기준은 중소기업이 30%, 중견기업·대기업이 20%다.


이에 최영록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은 "세법 개정 시 신성장동력 원천기술 R&D 세액공제는 비중에 따라 최대 30%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세액공제뿐 아니라 산업계 전반의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 회장은 "전반적인 규제를 포지티브 방식(규제내용에 명시된 것만 허용)에서 네거티브 방식(규제 이외의 모든 것 허용)으로 바꿔야 한다"며 "부작용을 우려하기보다는 현재의 발전 단계에 걸맞게 규제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를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정현 대표는 "현재의 규제방식이 중학생 옷이라면 중견기업은 군대 갈 청년이다. 맞지 않다"라며 "네거티브 방식의 규제 개선은 새누리당의 대선 공약으로 검토해 보겠다"라고 했다.


간담회 자리에서는 R&D 투자 세액공제 밖에도 M&A 활성화 지원, 연구전담요원 자격 요건 완화, 글로벌화 촉진 위한 해외 마케팅 예산 확대 등 중견기업계 현안이 대화 주제가 됐다. 이정현 대표는 "현장의 목소리가 가감 없이 전달될 수 있는 자리는 개별 사안에 따라 최대한 많이 이루어져야 한다"라며 "당 차원에서 중견기업계와의 정례적인 대화의 장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