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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열혈 아빠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위해 대관령에 '음악마을' 조성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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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열혈 아빠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위해 대관령에 '음악마을' 조성 중" 이상우 가족.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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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 가수 이상우의 아픈 가정사가 화제다.

9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겸 배우 이상우의 특별한 가족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상우는 첫째 아들 승훈군을 학교 기숙사에 데려다주며 "어느덧 대학 3년이다. 처음에 1학년 들어갔을 때 학교에서 계속 웃고 다닌 것 알아?"라고 말했다. 아내 역시 "정말 좋았지. 걔를 기숙사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꿈도 못 꿨지"라고 덧붙였다.

세 살 무렵 발달장애 판정을 받은 승훈 군은 현재 대학에서 트럼펫을 전공하고 있다.


이상우는 "처음에 그 사실을 알고 감당이 안 됐었다. 눈물이 수도꼭지처럼 나오고 6개월간 폐인처럼 술에 절어서 살았다"라며 "아내는 5~6년 지나니까 더 힘들어했다. 10년이 가고 20년이 가고 30년이 갈 수도 있는 거구나 그때 느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현재 대관령 인근에 음악마을을 조성 중인 이상우는 "대관령에 땅이 있다. 거기에다 할 것이 많다. 일주일에 3~4일은 그 곳에 가 있는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상우는 "처음엔 그저 음악 작업실 겸 전원생활을 위한 것이었는데 어찌어찌하다보니 또 다른 사업이 됐다."며 "여기에 마을을 만들 거다. 테마가 4가지 정도 되는 멋있는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상우가 음악마을을 계획한 이유는 승훈 군의 '평생 무대'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이상우는 "뮤직빌리지가 만들어지면 저도 계속 공연 할 수 있고, 승훈이도 평생 여기서 살 수 있는 공간이 되지 않을까"라며 꿈을 전했다.


이상우는 "가수로서의 모습이 예전처럼 활발하지 않더라도 꾸준히 음악을 하고싶다, 친구들 다 모여서 계속 여기서 공연하고 싶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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