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포르투갈 축구에 또 새로운 역사를 썼다. 역대 포르투갈 축구 사상 최다인 A매치 예순다섯 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아베이로에 있는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아베이로에서 한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B조리그 안도라와의 경기에서 네 골을 터트리며 포르투갈의 6-0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지난 유로2016 결승전에서 다친 뒤 오랜만에 국가대표팀 경기를 뛰었다. 실력은 여전했다. 그는 전반 3분 만에 두 골을 터트리면서 득점에 속도를 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한 골을 더 추가했고 후반 23분에도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국가대표팀에서 134경기 출전, 예순다섯 골을 넣었다. 포르투갈 역사상 호날두만큼 많이 넣은 공격수는 없다. 파울레타(43)가 여든여덟 경기에서 마흔일곱 골, 에우제비우가 예순네 경기 마흔한 골이었다. 호날두는 앞으로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한 골씩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이 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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