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물리학상 수상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양자물성의 비밀을 벗긴 데이비드 사울레스(David Thouless) 워싱턴 대학교수, 덩컨 홀데인(Duncan Haldane) 프린스턴대학 교수, 마이클 코스털리츠(Michael Kosterlitz) 브라운 대학 교수에게 올해 노벨물리학상이 돌아갔다.
이들 세 명은 위상(토폴로지, topology) 기하학적 위상전이와 물질 상태의 이론적 발견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가장 큰 공을 세운 이는 데이비드 사울레스였다. 노벨위원회는 "상금의 절반은 사울레스에게, 나머지 절반은 각각 홀데인과 코스털리츠에게 준다"고 설명했다. 사울레스가 가장 큰 공로를 인정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물질의 위상학적 단계와 전이에 대한 이론적 발견"에 큰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노벨위원회는 이들 세 명의 토폴로지 연구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창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들의 위상전이 연구로 물질의 특이한 단계에 대한 탐구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박제근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는 "사울레스 교수는 위상전이를 통해 여러 가지 실험을 하고 있었다"며 "사울레스는 그동안 노벨상 후보에 계속 거론되고 있던 인물이었다"고 설명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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