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와 우주 뉴트리노 연구한 두 학자에게 돌아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뉴트리노(neutrino, 중성미자)는 질량이 있고 형태를 바꾼다는 이론을 제시한 두 명의 학자에게 돌아갔다. 올해 노벨물리학상은 뉴트리노 변화 정체성에 대한 연구를 이어온 캐나다와 일본 국적 두 명의 교수였다. 새롭게 제시된 이론으로 우주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벨위원회는 6일 오전 11시45분(현지 시간) 2015년 노벨물리학상에 일본 도쿄대학의 다카아키 가지타와 캐나다 퀸스대학의 아서 맥도널드 등 2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가지타 교수는 슈퍼 카미오칸데 검출장치를 통해 중성미자에 대한 이론을 정립했다. 맥도널드 교수는 중수를 이용해 솔라 뉴트리노를 연구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중성미자는 질량이 없다고 보았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뉴트리노는 질량이 있고 이에 따라 형태를 바꾼다는 것이 입증된 것이다.
박인규 서울시립대 물리학과 교수는 "이번 노벨물리학상은 태양에서 부터 분출되는 뉴트리노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해 최초로 중성미자에 질량이 있다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솔라 뉴트리노뿐 아니라 우주 뉴트리노에 대한 연구도 현재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카아키 가지타 교수는 1959년생으로 1986년 도쿄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아서 맥도널드 교수는 1943년 생으로 캘리포니아 공대에서 1969년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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