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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날개 달고 난 SK호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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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회의 시간 성적 보고 받아…올해 창단, 男핸드볼 챔프전 진출

최태원 날개 달고 난 SK호크스 SK호크스 정수영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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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56)의 핸드볼 사랑은 남다르기로 소문 났다. 남자핸드볼 신생팀 SK호크스의 돌풍도 그가 만들어냈다.

SK호크스는 올해 3월 5일에 시작, 다음달 3일에 끝나는 핸드볼코리아리그가 진행되는 동안 가장 눈길을 끈 팀이다. 지난 2월 29일 창단해 정규리그에 합류한 신생팀 답지 않은 경기로 정규리그에서 2위(8승1무4패 승점 17)로 3위와 겨루는 플레이오프에 진출, 28일 서울시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신협 상무를 24-23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최태원 회장이 중심에 있다. 그는 애정을 가지고 SK호크스를 지켜보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최 회장은 지난 1월 22일 해체된 코로사팀 출신 선수들을 흡수해서 SK하이닉스를 모기업으로 하는 남자핸드볼 팀을 창단했다. 국가대표 출신 오세일 감독(49)과 황보성일 코치(41)도 영입했다. 연고지는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있어 지원 받기 쉬운 충청북도 청주시로 정했다.

최 회장은 아침 그룹 경영 관련 내용과 함께 말미에 SK호크스 소식을 보고 받기도 한다.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SK호크스의 활약상에 대한 이야기들을 자주 나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들에는 SK호크스 선수단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주문도 했다. 최태원 회장은 SK호크스가 공격적인 핸드볼을 하길 원했다. 공격적인 경기를 해야 핸드볼의 인기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오세일 감독도 "남자 경기는 여자보다 인기가 없다. 승부에 집착하고 공수전환이 느리다. 우리는 다른 핸드볼을 하겠다"고 했다. SK호크스는 올 시즌 정규리그 다섯 팀 중 가장 많은 315득점을 기록했다. SK호크스 라이트백 정수영(31)은 정규리그 열두 경기에서 예순아홉 골을 넣어 득점왕을 했다.


SK호크스는 다음달 1~3일 SK핸드볼경기장에서 두산과 챔피언결정전을 한다. 1~3차전 경기를 해서 2승을 하는 팀이 우승한다. 1일 1차전, 2일 2차전, 3일 3차전 경기를 한다.


최태원 회장은 챔피언결정전 경기를 관전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그는 최근 2년 사이 회사와 개인적인 일로 챔피언결정전을 현장에서 지켜보지 못했다. SK호크스가 첫 우승을 바라보는 올해는 다를 것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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