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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040선으로 '털썩'…한미약품 17%대 급락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6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하락하며 2040선까지 내려왔다. 전일 1조원 규모의 표적항암제 기술수출 '잭팟'을 터뜨린 한미약품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급락중이고, 삼성에스디에스는 물류사업 분할 방안 미확정 공시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전 9시46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9.42포인트(0.94%) 내린 2049.30을 기록중이다.

간밤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감산 합의에 대한 의구심 부각, 도이체방크의 주가 하락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 마감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뉴욕증시에 상장된 도이체방크 주가는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은행주 하락을 부추기며 증시 전체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678억원, 외국인은 481억원을 순매도중이다. 반면 개인은 114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1.61% 내리고 있고 은행업(-1.21%), 철강금속업(-1.11%), 운수창고업(-1.1%)도 약세다. 반면 유통업은 0.1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NAVER가 4.22% 내리고 있다. 네이버는 최근 포털, 모바일 광고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실정 성장세에 힘입어 전일 주가가 90만3000원까지 치솟으며 사상 처음으로 90만원대에 진입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급락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2.3%), 한국전력(-2.16%), 현대차(-0.72%)도 약세다.


한미약품은 전일 1조원 규모의 표적항암제 기술수출 소식에 이날 장초반 5.48% 상승한 65만4000원까지 올랐지만 현재 17% 이상 하락하면서 급락 전환했다. 지난 13일부터 27일까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다가 29일 수출 소식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86% 하락한 15만3000원을 기록중이다. 전일 분할 시점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95 급등했지만 이날 오전 삼성에스디에스가 물류사업 분할 방안을 확정하지 않았다고 공시하면서 장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삼성물산(1.35%), SK하이닉스(0.5%), 삼성생명(0.47%)은 오르고 있다.


136개 종목 상승, 660개 종목 하락, 56개 종목이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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