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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높이뛰기 1위는 전기가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9초

올들어 지수상승률 18% 올라
섬유의복은 7% 내리며 꼴찌
대표주 1위는 케이씨텍 40%↑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전기가스업의 지수상승률이 18.42%로 1위를 기록한 반면, 섬유의복은 7.41% 내리며 최하위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지난 18일까지 코스피시장 18개 업종 중 전기가스업을 비롯해 의약품(12.51%), 철강금속(10.72%), 비금속(8.36%) 등 9개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과 운수장비(6.46%), 음식료(6.38%), 운수창고(5.30%) 등 9개 지수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업종 내 시가총액 1위인 대표주를 기준으로는 의료정밀에 속한 케이씨텍의 주가상승률이 40.9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철강금속의 포스코(22.52%), 건설업의 현대건설(21.19%), 전기가스업 대표주 한국전력(20.4%) 등의 순으로 주가가 가장 크게 올랐다.

반도체 장비업체 케이씨텍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44% 증가한 120억원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앞으로 반도체 기판 평탄화 장비(CMP)와 슬러리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증권가 분석에 주가가 치솟아 지난달 12일엔 52주 신고가(1만7000원)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삼성증권, 동부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등 3곳이 케이씨텍의 목표주가를 높여잡았다.


반면 의약품 대표주 한미약품(-21.84%)은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종목이 됐으며 섬유의복의 한세실업(-19.81%), 음식료품의 오리온(-15.09%), 유통업의 삼성물산(-12.5%) 등도 주가 많이 내렸다.


한미약품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무려 968.7% 늘어난 22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밑돌았다고 평가하며 최근 연간 실적을 조정하고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췄다. 다만 기술료 수익과 관련한 회계상 이슈로 실적이 예상보다 줄었을 뿐 장기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곽진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임상 진행 결과가 확인되면서 파이프라인 가치가 재평가돼 기업가치가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스피 전체 업종 내 대장주들의 주가는 평균 3.48% 상승한 반면 2위주의 주가는 0.57% 내렸다. 거래소 관계자는 "대체로 업종 1위 종목이 관심을 더 크게 받으며 1, 2위 종목의 차별화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업종지수의 등락과 반대의 움직임을 보인 대표주 및 2위주는 한미약품, 한솔제지, 미래산업, 한전KPS 등이다. 또 대표주가 바뀐 업종은 건설업(한전KPS→현대건설)이 유일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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