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삼성전기 목표주가를 7만원에서 5만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갤럭시노트7 리콜에 따른 실적 둔화를 피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408억원에서 260억원으로 하향한다"며 “당초 갤럭시 노트7 조기 출시 효과를 기대했지만 리콜 사태로 인해 관련 부품의 일부 출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환율 여건도 부정적이고, 경영 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역시 추가로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는 체질 개선을 하고, 지속 성장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수행하는 해로 봐야 한다”면서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보다 60% 이상 감소한 1151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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