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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상권별 맞춤형 전략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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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할리데이ㆍ태그온 월 평균 두 자릿 수 매출 신장
가로수길ㆍ홍대에 위치…20~30대 젊은층 발걸음

애경, 상권별 맞춤형 전략 통했다 오피셜 할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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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오피셜 할리데이' 4층에는 패션피플(패피)로 보이는 다국적의 외국인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유명 스트리트 브랜드 카시나 제품을, 유럽인 남성 고객 3명도 오피셜 할리데이 자체브랜드(PB) 제품 룸 스프레이를 구매했다. 비슷한 시각 마포구 동교동 와이즈파크 4층에 위치한 태그온. 이날 매장에는 20여명의 10~20대 젊은 고객들이 자리했다. 매장 방문객들이 주로 살펴본 패션 제품의 가격대는 5만원 내외였다. 신상 바지도 1만원이면 구입가능했다. 이들이 나갈 때에는 구입한 제품을 든 쇼핑백들이 하나씩 손에 쥐어져 있었다.

내달 초 오픈 6개월을 맞는 애경그룹의 패션 라이프스타일 편집매장 오피셜 할리데이와 태그온이 월 평균 두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두 편집매장은 채동석 애경그룹 유통ㆍ부동산개발부문 부회장이 상권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브랜드, 제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주문하며 내놓은 그룹의 신사업 모델이다.


애경그룹은 차별화된 상품 구성과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오피셜할리데이와 태그온의 브랜드를 보다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대형 오프라인 점포가 한계를 맞은 현 상황에서 상권별로 특화된 소규모 전문점을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27일 AK플라자에 따르면 오피셜 할리데이는 오픈 이후 월 평균 매출 3억원, 방문객수 8000명을 기록했다.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10%다. 주요 고객층은 20~30대가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외국인 고객은 20~30%를 차지했다. 매장 구성에도 변화가 있었다. 1층 카페, 플라워숍이 있던 곳에는 외국인 특화 매장이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외국인을 겨냥한 빅사이즈 상품을 판매한다.


하반기 협업 브랜드 수는 18개서 6개로 대폭 축소했다. 오피셜 할리데이만의 상품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피셜할리데이 관계자는 "20대층에게 인기가 높은 국내 스트리트 감성 브랜드를 집중적으로 선보인 결과,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협업과 PB 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홍대거리에 위치한 태그온에도 오픈 이후 현재까지 8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월 평균 매출 신장률은 20%다. 20대 초반의 고객들이 방문객 비중에서 60%를 차지한 반면, 구매고객층은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전 연령대에서 실 구매가 일어났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국인 관광객 비중은 10% 내외다.


20대 초반 고객들은 액세서리 및 유니섹스 스타일의 의류를, 기타 연령층의 경우 라이프스타일 아이템 중 애견 및 방향 제품을 주로 구매했다. 태그온은 브랜드 강화 일환으로 하반기에 PB 상품을 확대 기획할 방침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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