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량 증가로 지육가격 하락 예측
11~12월에는 김장철 수요로 소폭 상승할 듯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돼지고기 가격이 더 떨어질 전망이다. 돼지고기 수요 상승분을 생산량이 상회한 영향이다. 다만 오는 11~12월에는 김장철 수요로 인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9월(1~23일)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6.2% 오른 탕박 기준 kg당 5141원이었으나, 다음 달에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인 4200~4500원으로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9월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는 추석 전 경락 마릿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고, 명절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KREI는 설명했다.
다만 오는 11~12월에는 돼지고기 값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계절적으로 김장철 수요가 있어 10월보다는 돼지 지육 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는 것. KREI는 11월은 4400~4700원, 12월은 4300~4600원으로 전망했다.
생산량도 증가한다. KREI는 사육마릿수 증가로 10월 등급판정 마릿수는 전년동월 150만6000마리보다 1.2% 증가한 152만4000마리로 전망했다. 등급판정 마릿수 증가로 인한 10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전년동기대비 1.2% 증가한8만1000t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