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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 금리 동결 결정에 급등‥나스닥 최고치 경신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4초

[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미국 뉴욕 증시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결정에 힘입어 급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3.74포인트(0.90%) 상승한 1만8293.70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23.36포인트(1.09%) 오른 2163.1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53.83포인트(1.03%)상승한 5295.18을 기록했다.

이날 오전 소폭 상승세로 출발했던 다우 지수 등 주요지수들은 이날 오후 2시 Fed의 금리 결정 발표를 앞두고 상승폭을 반납하며 신중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오후 3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유지하던 다우지수는 발표 직전 하락으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Fed가 단기 정책금리를 현행 0.25%∼0.5%로 유지한다고 발표하자 급등세로 돌아섰다. 다우지수는 이후 170포인트 안팎의 강세를 보였다.


S&P500지수 역시에너지 종목의 상승을 주도하면서 11개 종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은 1% 넘게 급등하며 종가기준 최고치를 작성했다.


개별 종목 중 보잉의 주가가 2.17% 오르며 다우 지수를 견인했다.


국제유가 상승과 저금리란 호재를 만난 정유 메이저 쉐브론의 주가 역시 1.98% 상승했다.


한편 Fed는 지난 이틀간 열렸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발표한 성명을 통해 금리 동결을 발표했다.


성명은 "Fed의 목표들을 향한 지속적인 진전의 추가 증거를 당분간 기다리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Fed는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단기 위험요인들이 거의 상쇄됐으며 고용 상황도 최근 몇 달간 견고해졌다"며 "연방 기준금리의 인상 여건이 최근 강화됐다"고 밝혔다.


재닛 옐런 Fed 의장도 이날 FOMC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낮은 물가상승률이 금리 유지 결정을 내린 결정적인 이유였다"면서 "물가상승률은 앞으로 2~3년 안에 2%에 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옐런 의장은 "우리는 점진적인 금리 인상 경로를 따라가고 있다"면서 "Fed가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해서 금리 인상 결정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올해 미국 금리 인상은 11월 미국 대선이후인 12월 FOMC에서 본격 논의될 전망이다.이날 공개된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인상 전망도 대부분 올해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섹터스의 척 셀프 최고정보책임자는 “시장은 그들이 기대했던 것을 환영하고 있다”면서 “(증시에선) 저금리에 이익을 볼 수 있는 종목들이 선전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의 금리 동결과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는 발표에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1.29달러(2.4%) 오른 배럴당 45.34달러에 마감했다.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는 1달러(2.18%) 상승한 배럴당 46.8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기준 미국의 원유 비축량이 일주일 이전보다 620만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230만 배럴 증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뉴욕 마감을 앞두고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동결을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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