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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룸 세어링 등 공유사업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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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거공간을 공유하는 ‘한지붕 세대공감’사업 참여자 연중 모집...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쓰지 않는 아동의류나 도서 공유할 수 있도록 ‘아이옷 공유사업’ 도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구민생활과 밀접히 관련된 다양한 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 자양4동에 사는 71세의 A씨는 남편과는 사별, 딸들은 출가시켰다. 딸들이 쓰던 방이 2개나 비어 있고 혼자 넓은 아파트에 살다보니 가끔 외로울 때가 있었다. 하지만 구청에서 연결해준 룸세어링으로 지방이 집이지만 서울로 대학을 다니는 B양과 함께 살게 되면서 집에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좋다.

우선, 구는 주거공간이 여유있는 어르신과 주거공간이 필요한 대학생을 연결해 주는 룸세어링 ‘한지붕 세대공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지붕 세대공감은 어르신의 여유있는 주거공간을 대학생에게 저렴하게 제공, 대학생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말벗, 외출지원 등 어르신 생활을 지원해 어르신의 사회적 고립감과 청년층의 주거문제를 동시에 해소하려는 사업이다.

참여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며 제공가능한 방을 1개 이상 소유한 60세 이상 어르신과 신원이 확실하며 건강하고 성실한 대학교 및 대학원 재·휴학생이다.


입주 대학생은 사생활이 보호되는 독립된 방을 사용,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은 공동으로 사용하게 된다.

임대기간은 6개월로 재계약이 가능,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60% 수준으로 하되 상호 협의를 통해 조정할 수 있다.

광진구, 룸 세어링 등 공유사업 진행 중 룸셰어링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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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은 어르신과 함께 거주하는 동안 ▲어르신 말벗 되어드리기 ▲문단속 등 안전관리 ▲간단한 가사일 돕기 ▲컴퓨터 또는 스마트 기기 사용법 알려드리기 등 사전에 동의한 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구는 희망자를 접수한 후 해당주택을 방문해 어르신을 인터뷰하고 학생이 시설에 입주하기에 적정한 지 등을 확인해 어르신과 대학생 만남을 알선 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게 한다.


또 입주 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사후관리한다.


이와 함께 구는 학생이 입주하기 전에 알아야 할 생활 수칙을 교육하고 협약을 통해 서로 지켜야 할 점을 조율하도록 중재역할을 해 사업 참여자들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학생 1명 당 100만원 한도의 환경개선공사 보조 신청이 가능하며 학생이 사용하는 방의 도배나 장판, 공용공간의 화장실 도기, 수전, 조명기구, 방충망, 방법창 등 교체를 신청할 수 있다.

구는 희망자를 연중 모집중, 참가를 원하는 구민은 구청 자치행정과로 방문하거나 두꺼비세상 홈페이지(www.dukkubisesang.co.kr)를 통해 신청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450-7150)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구는 아동의류나 도서를 공유하는 ‘아이옷 공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0세부터 13세까지 아동이 성장함에 따라 쓰지 않는 의류나 도서를 서울시 공유기업 ‘키플’사이트를 통해 등록하고 필요한 아동의류나 도서를 구매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키플 홈페이지(www.kiple.net)에 회원가입을 한 후 작아진 아동의류나 읽지 않는 도서를 박스에 담아 키플사이트‘물품보내기’ 메뉴를 통해 택배신청을 하면 된다.


물품이 등록되면 등록 여부가 SMS안내메시지로 발송되며, 평가금액의 70%가 키플머니로 적립돼 등록된 다른 물품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또 추천회원 칸에 광진구 추천코드를 입력하면 5000원 상당의 포인트 적립과 무료배송권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 9월초 기준으로 올해 누적된 회원가입수는 438명, 거래건수는 1659건으로 지난해 기준 168명과 229건보다 대폭 상승해 지역 내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물건, 공간, 경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함께 나눠쓰는 공유사업은 자원을 효율적으로 소비하면서 이웃 간에 정도 쌓을 수 있어 현대 도시문제 해결의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앞으로도 구는 구민 편익과 지역 공동체를 위한 다양한 공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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