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운영의 투명성과 구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구 홈페이지에 ‘2016년 광진구 재정공시’ 공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2016년 광진구 재정공시’를 지난달 말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에 공개했다.
구는 상·하반기로 나눠 2월말에는 당해연도 예산편성 내역, 8월말에는 지난해 재정운영 결산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공시에는 구가 2015년 회계연도 결산을 기준으로 자료를 작성해 지난달 24일 ‘재정공시심의위원회’를 열어 공시내용의 적정성, 공시방법 및 시기, 특수공시 사항 선정 등을 심의 후 선정한 최종결과를 게시한 자료가 담겨 있다.
공시 내용은 ▲ 살림규모, 재정여건, 행정운영경비, 복지 및 민간지원 등 8개 분야를 총 59개 세부항목으로 나눈‘공통공시’ ▲지역주민의 관심도가 높고 광진구만의 차별화된 사업을 담은 ‘특수공시’로 구분돼 있으며 1년 이상 공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구 살림규모는 총 4919억으로 전년대비 579억원 증가했으며 통합재정수지는 총 97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 중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구 자체수입은 1192억원 ▲지방채, 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는 1052억원이었다.
또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재정보전금,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2675억원으로 복지정책 확대에 따라 보조금 예산 증가 등으로 재정자립도가 다소 낮은 편이나 채무액이 없어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구민이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각 공시항목마다 그래프를 표시하고 부연설명을 기재해놨으며, 항목별 담당자 성명과 연락처가 표기돼 있어 자세한 사항을 구민이 해당부서에 문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추진사업 중‘특수공시’ 사항으로는 ▲자양공공힐링센터 건립 ▲구립 어린이집 확충 ▲산불예방 지표분사형 급수시설 설치사업 등 주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인 총 12개 사업에 대한 사업 개요와 사업비, 추진현황 및 효과 등이 게재돼 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갈수록 확대되는 복지정책에 따른 보조금 예산 증가 등 사유로 재정자립도가 높은편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합리적인 재원배분과 세출절감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건전재정 운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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