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하반기에도 가공식품 사업부문의 외형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4만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신제품 판매 효과가 더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기존 경쟁이 치열한 부분의 성장이 눈에 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조리식품(3.1%), 식육가공품(2.4%), 냉동 만두(7.6%), 김치(6.2%) 등의 품목에서도 전년동기 대비 점유율 확대 추세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제품의 활약도 예상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신제품 햇반컵반과 비비고 브랜드의 탕?국?찌개류, 상온 가정간편식, 고메시리즈 등의 관련 매출액이 상반기 3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하반기에 제품 라인업이 확대됨에 따라 705억원 매출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7월과 8월에 각각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돼 연간 추정치 1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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