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눈 앞에 닥친 韓 경제 '4대 리스크'…美금리인상·北도발·구조조정·김영란법

시계아이콘01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눈 앞에 닥친 韓 경제 '4대 리스크'…美금리인상·北도발·구조조정·김영란법
AD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한국 경제가 미국 금리인상, 북한의 추가도발, 한진해운 등 구조조정 여파, 김영란법(부정청탁방지법) 시행 등 4대 리스크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이들 변수들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금융시장은 물론 수출, 내수에 곧바로 영향을 미쳐 한국 경제의 저성장을 가속화 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Red·연준)는 20일(현지시간)부터 이틀 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점차 커지면서 주요국의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는 등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대체로 이달보다 12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지만, 미국의 8월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는 등 9월에 전격적으로 올릴 여건도 충분하다. 지난 12일 연방기금(FF) 선물시장에서 9월 금리인상 확률은 한 달 전의 16%에서 22%로 높아졌고, 12월 인상 확률은 42%에서 57%로 올랐다.


국제금융센터는 "미국 금리인상 시 단기적 자본유출이 불가피하지만 완만한 금리경로, 주요국 통화정책 완화 기조, 신흥국 펀더멘털 개선 등으로 인해 이탈 강도가 과거보다 제한적일 소지가 있다"면서도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른 위안화 절하 및 원자재 가격 하락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성향이 증폭될 경우, 신흥국 자본이탈이 급속히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열린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에서 "미 연준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필요시 정부와 협력해 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이 5차 핵실험에 이어 추가로 도발할 경우, 북한 리스크가 다시 부각될 수 있다. 리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15일 베네수엘라에서 열린 비동맹운동 각료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북한은 전략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투입한 미국의 도발에 맞서 다른 공격을 개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추가도발의 유력한 시기로는 다음달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일이나 미국의 대선일인 11월8일을 전후가 꼽힌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2일 여야 3당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지금 우리는 과거와는 다른 매우 엄중한 안보상황에 처해 있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반도에 전쟁의 위험이 올수도 있고 각종 테러 국지도발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가 있다"고 언급했다.

눈 앞에 닥친 韓 경제 '4대 리스크'…美금리인상·北도발·구조조정·김영란법 한국경제 4대 리스크


미국의 금리인상에 맞춰 북한이 추가도발을 감행한다면 국내 금융시장에서 해외자본 유출을 불러오는 등 금융시장에 직격탄을 날릴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상대적으로 한국 경제가 다른 선진국·신흥국에 비해 더 큰 피해를 입을 수 밖에 없다.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은 수출과 내수를 동시에 위축시키고 있다.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됨에 따라 반등하려던 수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18일 기준으로 한진해운이 보유한 컨테이너선 97척 가운데 54척은 하역을 하지 못한 채 여전히 공해 상에서 떠돌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물류대란으로 18일 정오까지 접수된 수출 차질액은 1억4700만달러에 달한다.


조선업에 대한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고용과 지역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히고 있다. 조선업 밀집지역인 경남과 울산의 실업률은 지난 8월 실업률은 3.7%, 4.0%로 각각 1.6%포인트, 1.2%포인트 올랐다. 부산(4.0%)과 전남(2.7%)도 각각 0.5%포인트, 0.1%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경남과 울산은 콜레라 등 전염병과 지진 여파로 관광객마저 끊긴 상태다.


9일 앞으로 다가온 김영란법 시행도 내수에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란법 적용 대상자가 공직자, 사립학교 교원, 언론인 등 4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의 소비활동 위축은 예상외로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영란법의 전체 적용 대상 기관은 4만여개로, 직접 대상자는 240만명이다.


여기에 배우자를 감안해 추정한 숫자가 400만여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4121만명)의 10분의 1에 달한다. 이들은 골프, 술자리 등은 물론 간단한 점심 식사 등 외부약속을 일체 피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산업 구조조정에 고용불안, 지역경제 악화는 벌써 지표로 나타나고 있고 실업자 지원 등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뾰족한 해결책이 없는 상태"라며 "김영란법이 어느 정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지는 예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2009:48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저렴해서 미국인도 푹 빠졌다…"오늘은 라면에 김치" 외신도 감탄한 K푸드⑤

    "전 세계에서 K푸드에 대한 수요가 식을 줄 모른다." 미국의 경제뉴스채널 CNB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한국 식품의 글로벌 확산세에 대해 이같이 조명했다. 이 방송은 특히 라면을 K푸드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품목으로 지목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K팝과 한국 드라마에서 라면이 자주 노출되면서 미국과 유럽은 물론, 중앙아시아와 중동 지역까지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또 물가 인상과 생활비 상승도 비교적

  • 26.01.2007:16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힙하다 힙해" 퇴근길 치맥에 한국 화장품 싹쓸이까지…일상에 스며든 'K'④

    지난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미국 뉴욕 맨해튼 32번가 K타운. 한국 치킨 브랜드 BBQ 매장은 '치맥'을 즐기려는 현지인들로 북적였다. 지하 1층에 마련된 테이블은 일찌감치 만석이었고 20~30대 직장인과 대학생들은 치킨을 앞에 두고 맥주잔을 부딪치며 저녁 시간을 즐겼다. 치킨뿐 아니라 떡볶이와 김치볶음밥 등 다양한 한국 메뉴를 함께 주문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매장을 자주 찾는다는 대학생 메디슨 씨는 "학교 근처

  • 26.01.1915:08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돼지갈비에 나물" 파리지앵의 저녁 식탁 오른다

    K웨이브 글로벌 현장 점검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

  • 26.01.1914:08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③"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일상문화' 흘러야 30년 간다"[인터뷰]

    "대중문화는 '화려한 분수'처럼 금방 꺼질 수 있습니다. 지하수처럼 '일상 문화'가 계속 흐르도록 해야 K 브랜드와 산업의 생명력을 30년 이상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일열 전 파리문화원장은 최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K브랜드의 글로벌 지속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K콘텐츠는 강력한 진입로가 될 수 있지만, 휘발성이 크다"며 "어느 순간 거품이 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지금은 '썸

  • 26.01.1914:08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돼지갈비 요리하는 파리지앵…자기 전엔 韓스킨케어 톡톡[K웨이브3.0]②

    "형 집에 놀러 가는데 저녁 메뉴인 돼지갈비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연말 프랑스 파리 오페라 지역(Rue Sainte-Anne)에 위치한 유명 한인 슈퍼마켓 'K마트'에서 만난 맥심 카본(27살)씨는 '100% 태양초'라고 적힌 고춧가루와 송이버섯과 무, 고추장, 튀김가루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카본은 한국 신림동에서 1년 거주하면서 처음 접한 한식을 잊지 못해 귀국 후에도 파리 한식당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현지 한식당 대부분이 중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