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 1-2로 역전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에서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이라크에 역전패했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인도 고아의 PJN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대회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2로 졌다. 실점은 모두 페널티킥으로 내준 것이었다.
한국은 전반 43분 정찬영이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정찬영은 김태환이 상대 오른쪽 측면을 돌파 후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불과 4분 뒤 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킥으로 동점을 허용했다. 김민혁이 상대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오른손에 공이 맞으면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한국은 후반 시작 5분만에 또 다시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내줬다. 김태환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을 다투던 중 석연치 않은 반칙을 범해 페널티긱을 내줬다.
이라크, 오만, 말레이시아와 C조에 속한 한국은 19일 오만, 22일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에서는 총 16개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에 진출,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4강에 들면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