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불량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리콜을 진행한 가운데, 미국 뉴저지의 한 대학이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 조치를 내렸다.
뉴저지 지역언론인 SNJ 투데이는 뉴저지주의 스톡턴 대학이 최근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을 문제삼으며 캠퍼스 내 사용을 금지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페드로 산타나 스톡턴대 학생처장은 "캠퍼스 내 학생은 3000명 정도이며 하루에 교내를 드나드는 사람만 1만명이나 된다"며 "교내 안전과 화재위험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금지 조치는 지난 12일 오후 5시부터 발효되었다. 학생들은 물론 학교를 드나드는 사람들 중 갤럭시노트7 소유자가 있다면, 캠퍼스에 들어오기 전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꺼야만 한다. 학생들은 이같은 사실을 메일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전해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학생들이 이 조치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스톡턴 캠퍼스 내에서 갤럭시노트7과 관련된 사고는 아직 한 건도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톡턴 대학은 만일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삼성전자의 리콜·교환이 모두 끝날 때까지는 캠퍼스 내 갤럭시노트7 사용금지 조치를 유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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