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117명 장애사원 근무
고용률 4.3%, 중증 장애인 채용에 앞장설 것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화 브랜드 유니클로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학생 일 배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프로그램을 통해 유니클로는 장애가 있는 5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직무 연수 및 사회진출 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유니클로는 한 점포당 1인 이상의 장애인 직원 근무를 목표로 지난 2010년부터 중증 장애인 채용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총 117명의 장애 사원들이 근무하고 있으며, 고용률은 4.3%에 달한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업의 장애인 의무 고용률인 2.7%와 업계 평균 고용률 1.51%를 넘어서는 수치다. 또한 장애인 직원 채용 및 관리 전담 부서를 두고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를 보장하는 등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지난달 기준 5% 이하의 퇴사율을 유지하며 높은 장기고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니클로는 지적장애 2,3급의 졸업을 앞둔 고등학교 학생들 중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추천을 받아 총 5명의 실습 인원을 선발했다. 선발된 장애 학생들은 5개의 유니클로 매장에 각 1명씩 배치돼 28일까지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유니클로는 연수 기간 동안 직무 지도원을 상시 배치해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며, 참가한 장애 학생들에게는 추후 서울 지역 유니클로 매장에서 장애 사원 채용 시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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