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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해상에 태국 亞언어연구소·베트남 지식개발센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25초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올해 '세종대왕 문해상' 수상자에 태국의 마히돌 대학교 아시아문화언어연구소와 베트남의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가 선정됐다고 7일 전했다.


아시아문화언어연구소는 태국 남부에서 민족 고유어(빠따니 말레이어)를 사용하는 소수 민족과 공식 언어(타이어)를 쓰는 국민 대다수 사이에서 벌어지는 언어 문화적 갈등을 치유한다. 다언어 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해 소수민족의 지역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면서 민족 화합에 이바지한다.

지식협력공유개발센터는 '시골지역 책 보급 프로그램'을 통해 책 보급률이 낮은 지방에 독서 환경을 제공한다. 주민들의 읽고 쓰는 능력을 높이는 등 평생학습 교육을 실천한다고 평가받는다.


시상식은 8일(현지시간)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다.

우리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세종대왕 문해상은 국제사회의 문맹 퇴치에 기여한 개발도상국의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상이다. 1989년 제정된 뒤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세계 문해의 날(International Literacy Day)'인 9월8일 시상하고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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