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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독서대전, 9일 강릉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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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9일~11일 강릉시 대도호부 관아와 명주·남문거리, 경포호 일대에서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연다고 6일 전했다.


강릉시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에는 출판사 예순여섯 곳, 독서단체 서른한 곳, 독서동아리 스물네 곳 등 156개 단체가 참여해 전시, 공연, 체험, 학술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운 출판사들이 참여해 출판인들의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문체부는 내다봤다.


작은 공연장 '단'에서는 시인 신달자, 여행작가 한비야, 소설가 이순원·김별아 등이 독자와 만나 '인문학의 향연'을 벌인다. 강릉 출신의 원로작가 윤후명·서영은·최성각과 시인 박기동·박세현 등도 대도호부 관아 특설무대에서 '북 콘서트'를 한다. 10일에는 강릉 출신 문인들이 대도호부 관아 특설무대에 모여 시 낭송과 공연을 한다.

전시 프로그램으로는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과 함께 걷다', '어린이책 희귀본 특별전', '국내 최고 독서광 율곡 이이와 교산 허균을 만나다', '명작의 고향-강릉작가 특별전', '스마트시대에 만나는 옛사전 특별전시', '독서 웹툰전' 등이 마련된다. '고전과 함께하는 목판인쇄 체험', '나만의 한지책 만들기', '나만의 컵 만들기', '작은도서관 특성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10일 강릉단오문화관에서는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을 펼치고, 같은 날 시민문화공간 2층 강의실에서는 '독서세미나'를 연다. 행사 기간 안목커피거리의 커피숍들은 관람객에게 커피 값을 1000원 할인해준다. 자세한 내용은 독서대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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