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시계아이콘03분 2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한나라 궁녀가 몰래 물에 띄운 시, 옛사람들이 열광했던 로맨스…신안 해저선에서 건져냈는데

[아시아경제 이상국 기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선 '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7.26-9.4)이란 타이틀로 해저선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을 열고 있다. 그 전시물 중에는 시가 적힌 접시 하나가 있다. 청백자 유리홍쌍엽문시명반이란 이름이 붙어있고, 중국 경덕진요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제작 시기는 13세기 후반에서 14세기 초반이라고 하니, 우리로서는 고려시대이며, 중국은 원나라 때이다.


유리홍은 붉은 구리를 원료로 한 물감으로 무늬를 그린 뒤 백색 유약을 칠해 고온환원 상태로 구워서 만든 자기다. 쌍엽문은 두개의 잎사귀 무늬라는 뜻인데, 다소 희미하지만 단풍이 든 나뭇잎 두 장이 마주보는 얼굴처럼 쌍을 이루고 있다. 잎맥을 선연하게 표현해놓았다. 시명반은 시가 새겨진 쟁반이란 뜻이다. 시를 온전히 다 만나려면 그릇 하나가 더 있어야 하겠으나, 해저선에서 건진 건 이것 하나 밖에 없다. 아쉽지만 이것만도 어디인가.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청백자 유리홍 쌍엽문시명반
AD



이 가을, 시 한편을 만나는 일만으로도 아름다운 감수성이 깨어나는 듯 하다. 그 접시 속에 들어있는, 애틋하고 멋진 로맨스를 만나러 가자.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당나라 말 희종 때의 궁녀 한씨(韓氏)가 썼다는 시의 원문은 이렇다.


流水何太急(유수하태급)
深宮盡日閒(심궁진일한)
殷勤謝紅葉(은근사홍엽)
好去到人間(호거도인간)


흐르는 물이여, 넌 왜 그리 급하냐
깊은 궁궐엔 하루 종일 일도 없는데
가만가만히 붉은 잎에게 말하기를
잘 가라, 어떤 사람에 닿으렴


한씨가 어떤 궁녀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왕이 자주 찾아주지 않는 쓸쓸한 여인임에 틀림없었으리라. 어느 멋진 가을날, 그녀는 궁궐 내를 무심히 흐르는 개울물을 보다가 저 물은 바깥 세상을 본다는 생각을 해냈다. 거긴 뭐가 그리 좋은 게 있기에 너는 그렇게 급하게도 흘러가는 것이냐? 처음엔 그 생각을 하며 자신의 갇힌 신세를 한탄하다가 문득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붉은 잎 하나에 시를 새겨 흘려보내면 바깥에 누군가가 혹시 볼지도 모른다. 그래서 쓴 시가 저것이었다. 여기 홀로 있으려니 심심해 죽겠다는 하소연과 어떤 사람에게 닿아 이 얘기를 전해달라는 부탁. 이것은 '얼굴'도 알 수 없는 어떤 인연에게 닿고싶은 여인의 애틋한 가을바람같은 것이었다.


그런데 이 시의 다른 버전도 있다. 이것은 봄날에 유독 붉어진 나뭇잎에 쓴 시였다.


柳色參差掩花樓(류색삼차엄화루)
曉鶯啼送滿宮愁 (효앵제송만궁수)
年年花落無人見 (연년화락무인견)
空逐春泉出御溝 (공축춘천출어구)


버들빛은 얼기설기 꽃누각을 가리고
새벽 꾀꼬리 울음은 궁궐의 수심을 채우는데
해마다 꽃만 지고 사람은 보이지 않아
헛되이 봄 개울은 흘러 궁궐 도랑을 빠져나가는구려


이 시에는 궁인의 새로운 인연을 향한 노골적인 마음은 보이지 않고, 그저 고독과 수심만 어른거린다. 그래서 맛이 조금 덜하다. 여하튼, 위의 '유수하태급' 버전은 이후 세상에 많이 알려져서 사람들의 입에 오르는 세기의 로맨스가 되었다.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이 시가 그냥 개울을 따라 정처없이 흘러가버렸을 확률이 99.9%이겠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우연히도 궁궐 밖 개울에서 한 남자가 떠내려오는 나뭇잎을 줍는다. 이런 인연설을 믿는가. 그 주인공은 우우(于祐)라는 사람이다. 이름도 '하늘이 돕는 사람'이란 의미니, 복이 많은 남자인 모양이다. 이 시를 읽고난 뒤 우우는 어떻게 했을까. 개울의 하류에서 상류에 있는 여인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전갈을 보낼 순 없지 않은가. 고심 끝에 그는 궁궐로 흘러들어가는 냇물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개울의 상류를 발견. 그는 그곳으로 뛰어올라가, 붉은 잎이 떠내려온 시각 쯤에 시를 쓴 나뭇잎을 흘려보낸다.


우우는 무슨 시를 썼을까. 아마도 5언 절구로 화답했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그 답가는 전하지 않는다. 다만, 봄날의 시에 댓구를 맞춘 듯한 시의 뒷부분이 전한다. 가을날이든 봄날이든 아마도 남자가 전하고 싶은 뜻은 같았을 것이다. 후아유(Who Are You)?


曾聞葉上題紅怨(증문엽상제홍원)
葉上題詩寄阿誰(엽상제시기아수)


또한 잎사귀 위에 쓰신 붉은 슬픔을 들었습니다
나뭇잎 위에 쓰신 시는 대체 누구에게 쓰신 것인지요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남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시가 적힌 나뭇잎을 본 순간 '운명의 황홀감'에 사로잡혔을 것이다. 저 높은 담 너머 궁궐 속에 나뭇잎시를 보는 여인이 있다. 그 여인은 고독하고 적막하게 이 계절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왕의 여인이니 이를 어찌 하리? 내가 넘볼 수 있는 사람은 아니지 않는가? 고독하게 살아가던 사내였다면, 절망감은 더했을 것이다. 운명이 이렇게 내게로 떠내려 왔는데, 세상에서 가장 높은 벽이 저기 저렇게 도사리고 있구나. 하지만 개울물이야 막을 수 없지 않은가. 되든 안되든 소통이나 한번 해보자. 그런 마음으로 개울 언저리를 기어올라가, '그대'를 수배하는 시를 흘려 보냈을 것이다.


이에 대한, 궁인의 응답시가 전해졌더라면, 이건 그냥 시의 놀음이 되었을지 모른다. 그런데, 두 사람에게 허용된 '소통'의 운명은 일단 여기까지였다. 이후로 그들은, 붉은 나뭇잎 하나로 오간 정념의 자취들을 애써 지우고 살아야 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전한 '태평광기(太平廣記)'는 못말릴 운명의 후일담을 적어놓았다. 10년이 흐른 뒤 황제가 바뀌자 선황을 모셨던 궁녀 상당수를 방출했다. 중국황실엔 이런 시스템이 되어 있었나 보다. 그때 한씨도 궁을 나왔다.


우우와 궁녀 한씨는, 한씨 친척의 소개로 만나게 된다. 재회는 아니지만 재회보다 더한 재회다. 첫날밤 우우는 붉은 잎 하나를 꺼낸다. 이런 시가 적혀있는 홍엽 하나.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가만가만히 붉은 잎에게 말하기를
잘 가라, 어떤 사람에 닿으렴


한씨는 이 일을 까맣게 잊고 있다가, 다시 펼쳐진 놀라운 인연에 눈이 동그래진다. 그녀는 그제서야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지니고 있던 홍엽을 꺼내 보여준다.


잎사귀 위 붉은 슬픔을 들었습니다
나뭇잎 시는 뉘에게 쓰신 건지요


[빈섬의 시샘]붉은 나뭇잎에 부친 사랑의 운명



두 사람은 와락, 서로를 껴안았다. 부인이 된 한씨는 이렇게 읊는다.


흐르는 물 따라 흐른 한 구절의 시
십년 궁궐의 슬픔이 가슴에 가득하네
오늘 마침내 아름다운 짝이 되었으니
그래 알겠군요, 홍엽이 우리의 중매쟁이였음을


一聯佳句隨流水 (일련가구수유수)
十載幽愁滿素懷 (십재유수만소회)
今日已成鸞鳳侶 (금일이성난봉려)
方知紅葉是良媒 (방지홍엽시양매)


황제의 여인과 보통사내 사이에 스파크를 일으킨 그 사랑. 절대권력의 엄혹한 시절에도 이런 '장벽 없는 사랑'에 대한 열광은 대단했던 모양이다. 당나라 시인 이건훈은 '궁의 노래(宮詞)'라는 시에서 이렇게 읊는다.


궁궐 문은 늘 닫혀 있어, 댄스 드레스는 소용없네
황제는 뵌지 오래 됐고 귀밑엔 이미 흰머리가 나네
오히려 떨어지는 꽃이 부럽도다, 봄이 붙잡을 수 없으니
궁궐 개울을 흘러 저 바깥 세상으로 가는구나


宮門長閉舞衣閒 (궁문장폐무의한)
略識君王?已斑 (약식군왕빈이반)
却羨落花春不管 (각선낙화춘불관)
御溝流得到人間 (어구유득도인간)


고려의 대시인 이인로도 이 애절한 사랑의 옛이야기를 기억하며 어느 가을에 한 수 읊었다.


붉은 잎에 시를 써서 궁궐 밖으로 보낸다
눈물자국이 먹에 번져 아직도 뚜렷하네
궁의 개울 흐르는 물은 결코 못 믿겠지만
궁녀는 한 조각 마음을 흘려보내는구나


紅葉題詩出鳳城(홍엽제시출봉성) : 단풍잎에 시를 써서 봉성 밖으로 보내니
淚痕和墨尙分明(루흔화묵상분명) : 눈물 자국이 먹에 얼룩져 아직도 선명하도다
御溝流水渾無賴(어구류수혼무뢰) : 궁중 개울 흐르는 물 도무지 믿지 못하나니
漏洩宮娥一片情(누설궁아일편정) : 궁녀의 한 조각 정을 바깥으로 흘려보내는구나


고려 시인은, 한씨의 눈물 자국까지 그려내 실감을 돋웠다. 나뭇잎에 글씨를 써서 물위에 띄웠으니 그게 어찌 믿을 만 하겠는가. 거기다 눈물이 번졌으니 벌써 반은 젖었다. 그런데, 나뭇잎이 여울의 물살에 뒤집히기 전에 용케 우우가 발견했고, 글자 위에 떨어져 번진 눈물까지 읽어냈다. 이 가을, 오직 자기에게만 닥칠 사랑의 운명을 믿는가. 저 한씨와 우우의 홍엽처럼?


옛 쟁반그릇 하나에 담긴 시 한 편이 이토록 감수성을 돋운다. 이것이 '영화'보다 실감나는 문자의 인문학이다.






이상국 기자 iso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