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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G20 정상외교 시동…카자흐 대통령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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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2일(현지시간)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을 만났다.


오는 4일 항저우(杭州)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시 주석이 정상외교를 시작한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G20 회원국은 아니지만, 중국은 주최국 자격으로 카자흐스탄을 이번 회의에 초청했다.

시 주석은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회동에서 이번 G20 정상회의가 세계 경제의 방향을 제시하고 성장동력을 끌어올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농업·검역 등에 대한 협력 조인식을 지켜보는 등 우호를 과시했다. 중국과 카자흐스탄은 내년 수교 25주년을 맞는다.

시 주석은 양국이 제조업 및 투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금융 분야까지 무역을 확대하고 에너지·천연자원·문화·안보 분야까지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의했다. 이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양국이 오랜 기간 우호 및 정치적 신뢰 관계를 맺고있다면서 카자흐스탄과 중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 관계에 가치를 부여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항저우에 G20 정상회의 참석차 각국 정상이 속속 입국했다.


지난 1일 취임한 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을 포함해 이드리스 데비 차드 대통령, 제이컵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등 8개국 정상이 항저우에 도착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도착해 시진핑 주석과 양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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