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혼인건수가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혼인 건수는 2만4300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했다. 지난 2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시도별로 서울, 부산, 대전 등 12개 시도에서 혼인 건수가 감소했다.
2분기 혼인 건수도 7만2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6% 줄었다. 남녀 모두 25~29세에서 혼인 건수가 가장 크게 감소했다.
남자 초혼은 5300건, 재혼은 1500건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7.8%, 12.7% 줄었으며, 여자 초혼은 4900건, 재혼은 2000건으로 7.4%, 14.9% 감소했다.
6월 이혼 건수는 9200건으로 지난해보다 8.0% 줄었으며, 2분기 기준으로는 1.5% 줄어든 2만6700건으로 집계됐다.
혼인지속기간에 따라 15~19년 이혼이 전년 동기 대비 11.9%로 가장 크게 감소한 반면 20년 이상은 3.7% 늘었다.
6월 출생아 수는 3만2900명으로 지난해보다 7.3% 줄었으며, 사망자 수는 2만1400명으로 0.5% 늘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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