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IBM은 미국의 통신사 AT&T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과 솔루션 개발 툴 제작 사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IBM과 AT&T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도입 계획을 지원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IBM의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과 AT&T의 글로벌 통신 네트워크를 접목, IBM 클라우드에서 사용 가능한 개방형 표준(open standards)2 기반의 IoT 솔루션 개발 툴을 제공할 예정이다.
왓슨 IoT 플랫폼을 AT&T의 IoT 플랫폼과 통합하면서 여러 기기로부터 수집된 다양한 데이터를 왓슨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개발자들은 이로써 다양한 IoT 솔루션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 7월 AT&T 쉐이프 테크 엑스포에서 열린 해커톤(Hackathon·해킹+마라톤)에서는 IBM의 인공지능(AI) 왓슨 IoT 플랫폼으로 포켓몬 고 캐릭터를 수집하는 앱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사진과 영상을 인식할 수 있는 왓슨 시각 인식 기능으로 특정 포켓몬 등장 시 이를 인식하고 이용자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만는 것이다.
해리엇 그린(Harriet Green) IBM 왓슨 사물인터넷·커머스 및 교육 총괄 사장은 "IoT 개발 툴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고 AT&T와 협력해 플랫폼과 서비스를 결합했다"며 "이번 협력으로 개발자들이 코그너티브 컴퓨팅 기술을 방대한 양의 데이터 스트리밍과 결합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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